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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천지 작성일21-08-02 13:31 조회1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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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송영길 "후보들 집권 여당 '품격' 맞는 경선 촉구"]


(화성=뉴스1) 황기선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7.20/뉴스1
"저는 당대표로서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이심송심'(송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밀어주고 있다는 주장)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시사했다. 친문(친문재인) 진영에서 대선 경선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지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놨다. 당내 파장을 최소화 하면서 주도권을 쥐고 경선 관리를 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약간의 유불리에 따라 당 지도부에 서운함을 표시할 수 있는데 우리당 지도부는 공정하게 원팀 정신으로 민주당 경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친문 핵심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심판(송 대표)이 구단(이재명 후보)에 속하는 경우가 없다"는 표현을 통해 송 대표의 리더십 자체를 강하게 문제 삼은 것에 대한 해명이다.

오히려 "6명의 대선 후보와 밖에 있는 이들이 하나가 돼 집권 여당의 '품격'에 맞는 경선을 해달라"고 당부하며 사생결단식 진흙탕 공방 자제를 촉구하는 방식으로 국면 전환을 모색했다.

지난 5월 송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경선 원칙론'을 고수해왔고 실제 예정된 일정대로 확정된 바 있다. 지난달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경선이 5주 연기되긴했지만 연기파 상당수는 '이심송심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파워볼게임

이런 가운데 지난달 20일 송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함께 방문한 게 결정타가 됐다. 당 지도부는 "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끝낸 이후의 통상 일정"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나 일부 캠프에서 불편함을 표시했다.

결국 다음 날 송 대표는 TV에 출연해 "당 대표 일정을 이 지사가 따라온 것"이라면서 "이 지사 본인 표현으로는 당 대표 '수행'을 했고 오해할 문제가 아니다"고 일축하면서 수그러드는 듯 했다.

하지만 최 전 수석의 작심 발언으로 이심송심 논란이 재점화됐다. 최 전 수석은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매는 정도를 넘어섰다"며 "심판 역할을 하는 당 지도부와 보직자는 당장 선수 라커룸에서 나와야 한다"고 송 대표를 작심 비판했다. 이재명 지사의 핵심 대선 공약인 '기본소득'이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대선 정책 기획안에 포함돼 있다는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하나파워볼

이에 이낙연 후보 측은 "지도부는 늘 공정하고 어떠한 의혹도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원 게시판과 친문 사이트 등에는 '송영길 이재명 사퇴하라', '국민의힘 송영길' 등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이날 송 대표는 경선 중립성 논란이 심화되기 전에 '엄정한 중립'이라는 대원칙을 다시 한번 당 안팎에 각인시켰다. 어느 대선 후보가 선출되더라도 정당성은 물론 당 대표 리더십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원칙을 항상 강조해왔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한 공정한 중립성이라는 큰 틀을 이번에 재차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마치 당 대표가 특정 후보 공약을 당의 대표 공약에 반영하는 것처럼 (지적)하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도부 핵심 목표는 대선 경선의 공정한 관리이고, 그를 통한 대선 후보의 경쟁력 확보, 이어지는 대선승리"라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따라서 이를 해치는 어떤 행위를 지도부가 할 이유가 없다. 외부에 있는 인사들도 지도부 방침과 방향에 믿음을 갖고 적극 호응해 달라"며 "송 대표가 선수의 라커룸에 들어간 적이 없기 때문에 나올 일도 없다. 앞으로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고, 심판으로서 공정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소득 공약과 관련해서도 "생활기본소득이 원팀협약식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논의를 해야 할 대상이지 당의 대선 공약으로 확정된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확정된 것처럼 말하는 건 사실관계가 틀린 지적"이라며 "9월 말까지 1차 안을 만들고, 10월에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그때 후보와 논의해서 다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파워볼사이트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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